[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관내 어르신을 위한 반찬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윤) '행복한 레시피' 요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40명의 결혼이민자들이다.
이들은 2014년부터 매월 28회 요리교육에서 만든 반찬을 관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반찬 나눔 재능기부를 통해 또 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 한 결혼이민자는 "매주 다른 요리를 배워 가족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요리 수업에서 배운 반찬을 어르신들께 직접 전해드리며 나누는 기쁨을 알게 돼 더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복한 레시피는 매주 화요일 조리법과 영양교육을 통해 한국의 식생활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결혼 이민자로 구성된 '다울림' 봉사단은 무료경로식당 및 요양원 봉사, 지역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