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아웃도어 업계가 올 봄 낚시복 라인을 강화하면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낚시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레는 이번 시즌 급성장 중인 낚시 인구를 고려해 낚시에 어울리는 흡습 속건, 신축성 등의 기능성이 강조된 베스트, 셔츠, 팬츠 등 총 11종의 의류를 최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케시 베스트'는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가 있어 낚시용 소도구들을 휴대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K2도 새로운 놀이로 급부상한 피싱을 겨냥해 젊은 감각의 컬러와 디자인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탑재된 낚시 재킷, 베스트, 팬츠 등을 출시해 늘어나는 낚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컬럼비아는 피싱웨어 전문 라인 'PFG'컬렉션을 선보였다.
셔츠, 팬츠, 베스트, 슈즈 등 주요 아이템은 물론 올해부터 낚시 시장 공략을 위해 PFG 라인의 구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웨스트우드와 협업해 낚시와 관련된 모든 아이템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한 '도시어부관'을 열었다.
매장에서는 웨스트우드의 아웃도어 상품은 물론 국내 낚시장비 1위 제조유통 회사인 NS의 낚싯대와 구명조끼, 시마노와 다이노의 릴 및 낚싯대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꾸몄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낚시에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낚시 인구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 패턴이 다양해진 만큼 앞으로도 세분화한 아웃도어 카테고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