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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천태리 주민,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변경 촉구

"지하갱도 있는 지역에 고속도로 용인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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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16 17:03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서부내륙고속도로범대책위원회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주)의 지질조사 결과공개와 노선변경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성엽)
서부내륙고속도로범대책위원회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주)의 지질조사 결과공개와 노선변경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 홍성군 천태리 주민들이 현재공사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부내륙고속도로 범대위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 지질조사 결과 공개와 함께 노선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천태산은 폐광지역으로 일제 강점기 때부터 최근 수십 년 전까지 석탄채굴이 이뤄져 산 전체에 걸쳐 지하갱도가 형성된 지역"이라며 "주민들은 서부내륙고속도로㈜측에 지하갱도와 민가가 없는 노선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상대민원 발생 가능성을 운운하며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확인해본 결과 계획상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마을 초입에만 크고 작은 함몰현상이 10곳 이상 발견됐다"며 "서북내륙고속도로(주)는 폐광지역에 도로가 지나가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시추 작업을 할 당시 지질조사하는 분들께 지하에 구멍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것은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지질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주민들은 이렇게 위험한 지역에 고속도로가 들어서는 것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연장 137.6㎞의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평택∼청양∼부여∼익산을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 고속도로로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조건부 동의를 얻어 본격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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