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1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스탠딩 오피스' 조사 결과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건강 상 필요한 5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스탠딩 오피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개선 및 완화 효과를 경험했고 업무효율 및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스탠딩 오피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 후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79%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고 이 중 14%는 매우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 업무효율 및 능률, 생산성 부분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82%가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그중 25%는 매우 향상됐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응답자의 84%가 스탠딩 오피스를 다른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박미화 성과관리팀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스탠딩 오피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추경에서 예산 등을 마련해 추가 신청 대기자 50여 명과 함께 약 100여 명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월 말부터 시범부서 4개 부서 및 건강 상 필요한 직원 등 55명의 사용 대상자를 선정해 스탠딩 오피스를 시범 운영했다.
시행 준비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이 사용을 희망했지만 자칫 예산낭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전면 시행 대신 시범운영을 결정한 바 있다.
스탠딩 오피스란 사무실 직원들이 의자 대신 서서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