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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광역철도 반석~정부청사 연결… 5개역 설치

총 사업비 1조548억… 2029년 완공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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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18 12:0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대전~세종 광역철도가 반석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된다.(사진= 세종시 제공)
대전~세종 광역철도가 반석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된다. (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전~세종 광역철도가 반석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된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총 사업비 1조 548억 원을 투입, 대전~세종 광역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세종 광역철도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4km를 연결,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상 구간은 4.6km, 터널 구간은 9.4km다. 5개 역의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40년 기준 약 3만 명으로 추정됐다.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소요시간은 16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548억 원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될 경우 국가 70%, 지자체 3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하게 된다.

전체 노선에서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km다. 세종시는 지방비 3164억 원 중 2329억 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추진을 좌우하는 경제성이 0.95로 나왔다. 철도사업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북 유성대로 구간은 현재 BRT 버스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하고,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하게 된다.

이는 광역철도가 대전~세종을 오가는 승용차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을 전제로 한 구상이다.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은 3차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철도를 지하로 구축할 계획이다.

금남역은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남역부터 정부청사역까지는 지하로 건설할 계획이다. 갈매로를 통과해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고 청사 인근 지하에 역사를 설치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결정됐다.

사업비 절감과 경제성 확보, 청사 중앙부 및 국립도서관·호수공원·중앙공원 등 BRT 사각지대의 접근성 향상, 향후 경부선과의 연결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시는 향후 BRT 환승 및 주거지 접근성 보완을 위해 시내버스를 확충하는 등 교통망 연결계획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조성하면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축으로 자리 잡아 두 도시 간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확고해질 것”이라며“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안을 정부계획에 반영, 국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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