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는 지난 17일 경주 문화유적지에서 철도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본부는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사기진작과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설 명절 기간에 맞춰 시행됐으며 외국인 근로자 대다수가 불교신자임을 감안해 불교 유적이 많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의 고유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국 유적지 탐방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순형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고 건설현장에서 원만히 근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