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일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8일 공주에 사는 7개월 여아가 대전의 한 소아병원 입원 후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지 23일만이다.
확진자가 관할 주소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선 보건소가 늑장 보고를 했고, 이 때문에 시가 이를 인지한 것은 지난 8일. 매뉴얼대로 대응했다는 해명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이날 확진자 2명은 모두 대전 거주자로 41세 남성과 3개월 영아다. 이들 모두 유성의 한 소아병원에 외래 및 입원전력이 있다.
확진자 20명 중 15명은 격리해제됐고 4명 자택 격리, 1명 병원 격리 중이다.
20명 확진자를 주소별로 보면 대전 17명, 공주 1명, 세종 1명, 수언 1명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6~10세가 9명으로 가장 많고 11~15세· 21~30세가 각각 3명, 0~5세 1명 순이다.
접촉자는 2187명으로 이중 1830명을 현재 모니터링 중이다.
시는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 모니터링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