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지난 20일 진천군청에서는 휴일을 반납한 채 지역 곳곳을 찾아 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이미숙 여성가족과장과 직원들은 이용자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자이고 여성 이용자들이 많은 신정리 옹정경로당을 방문해 환경정화 봉사를 펼쳤다.
봉사는 싱크대 정리와 냉장고 내부 청소 및 찌든 떼 제거, 창틀과 화장실 청소, 물품 정리 등을 하며 어르신들에게 청결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미숙 과장은 “어르신들에게 작은 실천이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을 자주 살피고 더욱 쾌적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봉사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송석호 주민복지과장과 직원 30여 명도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했다.
이들은 영농철을 맞아 인력부족과 노임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진천나들목 근처 농가를 찾아 모판 나르기 등을 하며 전 직원이 솔선수범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 주는 “최근 농촌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직원들이 휴일도 마다하고 직접 찾아와 일손을 보태 매우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직원들은 실비로 받은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해 이번 봉사를 더욱 의미 있게 했다.
송석호 주민복지과장은 “조금이나마 농가에 보탬이 돼 기쁘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것도 모자라 이웃을 위한 기부까지 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우리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