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한민국의 행정중심인 세종시를 달리는 ‘제17회 세종시 전국 복사꽃마라톤대회’가 21일 오전 세종시민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세종시 육상연맹(회장 윤강원)이 주최·주관하고 세종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서금택 시의회의장, 최교진 교육감, 김정환 세종경찰서장, 오영철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윤형권·차성호·상병헌·이태환·박용희 시의원을 비롯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자원 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식전행사에는 배우 인교진의 부친이자 소이현의 시아버지인 늦깎이 가수 안치완 씨가 깜짝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인 ‘인생은 한방’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안 씨는 출연료 전액을 학생선수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주최 측은 선수들을 위해 곳곳에 보조요원을 배치하는 등 세종경찰서는 차량 통재 등 교통정리를 시 보건소는 의료버스를 대기시키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하프코스, 10㎞, 5㎞코스 등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대회는 세종시민체육관을 출발,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시립공원인 고복공원 일대를 달렸다.
대회결과 하프코스에서는 이재식·윤순남, 10㎞에서는 김성주·한정연, 5㎞ 일반부 에서는 이정수·김연주 선수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고 5㎞ 에서는 윤혁찬·백하은, 초등부 5㎞ 에서는 홍규현·김효주 선수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