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적인 주민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달 7일까지 진행하는 설문조사 내용은 재원배분 방향, 건전재정 및 지방재정 확충 방안, 우선 투자사업 분야 및 지원 축소 분야, 기타 의견 수렴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제천시 홈페이지(정보공개-주민참여예산-예산편성에 바란다) 온라인 설문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설문지를 통해 설문조사에 무기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2020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예산편성 과정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제안사업도 공모할 예정이다.
제천시 기획예산담당관 윤재석 재정지원팀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는 2016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81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돼 25건이 반영됐다"며 "올해는 각 읍면동별 15명 내외의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구성해 더 많은 제안 사업이 접수되는 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올라온 제안 사업은 80명으로 구성된 제천시 주민참여 시민위원회를 거쳐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그동안 체계적인 준비를 거친 만큼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