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보건소(소장 조종휘)가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야생진드기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는 야생진드기 감염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 1500개를 관내 8개 읍면과 영서동, 신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사항은 제천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43-641-31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운식 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장은 "1500개 이후 필요에 따라 추가 구입해 배부할 예정"이라며 "야외 농작업이나 입산 시 풀숲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적정한 복장과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인천 및 전북 일대 SFTS 발생지역 야생진드기 1만 6184마리를 시기별로 채집 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3~6월에 SFTS 바이러스 감염률이 0,8%로 7~8월 감염률 평균 0,4%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은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주로 작은 소피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혈소판이 급격히 감소되며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