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단양군 4·19 추모행사 기념사업회는 지난 19일 단양읍 대성산 추모공원에서 지영헌 열사의 넋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유족들을 비롯해 류한우 단양군수, 김영주 단양군의회 의장, 김성준 경찰서장, 장연옥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군의원인 강미숙·조성룡·장영갑·오시백·김광표·이상훈 지도위원, 김대열 문화원장, 이상우 기업인협의회장(기념 사업회 부회장) 학생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손명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류한우 단양군수와 기관단체장의 헌화에 이어 류한우 단양군수의 기념사와 김영주 군의장과 장연옥 단양교육장의 추모사, 정장훈 고문의 회고의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조성룡 부회장의 경과 보고와 지 열사의 후배인 유정희(단성중·3학년) 학생대표가 박병희 중앙대 총장의 ‘의에 죽고 참에 산 이여’라는 추모시를 대독해 그의 넋을 기렸다.
한편, 지영헌 열사는 1959년 단양공고(현 한국호텔관광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법정대학 재학 중 20살의 꽃다운 나이에 4월 19일 내무부 앞 시위에 참여했다 총상을 입고 유명을 달리했다단양군은 2006년 4월 대성산 기슭에 추모공원과 추모비를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