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청자장과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본관이 정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 새롭게 탈바꿈한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이 선도해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하고 그린리모델링의 모범사례를 민간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지구 6개소와 일반지구 내 17개소 등 총 23곳의 공공건축물을 올해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축물 노후화 등으로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통해 냉·난방비용을 줄이고,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현황평가 및 설계컨설팅 등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공모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뉴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지구와 일반지구 내 공공건축물을 별도로 심사, 선정했다.
지원사업은 현장실사를 기반으로 에너지성능 개선요소를 발굴하고 공공건축물 사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요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에너지성능 개선 수준에 따라 각각의 비용분석을 제공하는 등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된 개선모델을 제시해 공공기관이 설계컨설팅 이후 그린리모델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 그린리모델링을 원하는 공공·민간이 기존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그린리모델링 백서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김태호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에너지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이 선도해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며“그린리모델링이 민간에서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