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영동군이 지역 대학교와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 새로운 웃음과 활력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보건소 내 지역사회 중심 재활센터에서는 2019년 유원대학교 자원봉사교실을 매개체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교가 똘똘 뭉쳐 군민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이 ‘행복 UP 희망키움 재활교실’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들의 열정과 나눔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영동군만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뇌 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잔존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개개인의 신체기능을 향상하고자 지난 3월 14일 첫 스타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9일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총 18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의 보건소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원대학교 재활관련학과인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3개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80여 명과 지도교수 3명이 장애인 재활치료에 참여하고 있다.
물리치료학과에서는 낙상예방 및 재활을 위한 근력 및 균형증진 운동, 그룹 재활운동지도 등의 집중재활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치료학과에서는 언어재활 방법 지도 및 교육 등의 바른말 언어 교정 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과 별도로, 학생과 대상자간에 2:1로 맞춤상담을 운영해, 서로 의지하고 돕는 과정을 통하여 사회통합 촉진과 신체위생 및 재활훈련, 장애인 및 가족의 정서지지, 가사 및 일상생활, 지역사회참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도 손자, 아들, 딸과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가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줘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박인순 보건소장은 “장애의 신체적 기능 위축을 예방하고 군민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재활센터 이용 및 도움이 필요한 군민은 언제든지 보건소 재활센터(740-5942)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