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5월 24일까지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저영향개발기법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인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을 줄여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이끄는 친환경적인 도시 관리 기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빗물이 지하수로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연적인 물순환 과정을 구축할 수 있다.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등 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수공과 안동시 간의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다.
공모전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참가자는 공모 대상인 20㎡ 및 40㎡ 빗물정원 중 최소 1개에 대해 심사용 작품도면(평면도)과 작품설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가 유지관리의 실용성과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의 기준으로 총 7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의 인적사항 등을 비공개로 처리하여 심사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수공은 대상 500만원, 우수상 2개에는 각 300만원, 장려상 4개에는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실물 빗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