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작년에는 금징어? 올해는 금꽃게?

이상 수온으로 어획량 급감하며 가격 폭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4.22 17:53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올해는 봄철 별미인 봄 꽃게가 이상 수온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사진=최홍석 기자)
올해는 봄철 별미인 봄 꽃게가 이상 수온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작년에는 오징어가 올해는 봄철 별미인 봄 꽃게가 이상 수온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며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 전통시장을 찾아가 수산물을 판매하는 점포를 방문했다.

매대에 오징어, 갈치, 고등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있었지만 생물 꽃게는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운 날씨 탓에 한가해진 시장 골목을 지키던 가게주인은 "물건을 가져놔도 가격이 비싸서 찾는 사람이 없고 정 필요하면 냉동된 꽃게를 사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손질 포장된 냉동 꽃게만 있을 뿐 생물 꽃게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봄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산물시장에서 암꽃게 1㎏가 소매가격 5만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1만원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꽃게는 6월에서 8월까지 금어기를 제외하면 1년 내내 어획이 가능하지만 겨울철에는 꽃게가 겨울잠을 자는 기간으로 사실상 4월부터 본격적인 조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알을 품고 있는 4월부터 6월에 잡은 꽃게를 제철로 보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바다 수온이 꽃게가 잡히는 적정온도보다 낮은 상태라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면서 "다만 날씨가 풀리면서 꽃게가 활동하기 좋은 수온이 된다면 어획량은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