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발행한 제천 화폐 '모아' 1차 발행분이 소진을 앞두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내달 4일 의림지 수변무대 2019 청소년 어울림마당 및 댄스 페스티벌 행사에서 모아 구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경품 추첨은 전자추첨 시스템을 작동시켜 현장 대형 화면으로 당첨자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4월 한 달 동안 모아를 3만 원 이상 구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해외여행 상품권이나 제천 화폐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추첨 행사는 지난달 30일 제39회 제천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한 후 두 번째다.
제천시 온영수 지역경제팀장은 "제천 화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모아 가맹점 유치 결과 4500여 곳이 가입했다"며 "1차로 발행한 20억 원의 모아도 소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총 100억 원의 모아 발행을 예정 중에 있으며 1차 20억 원에 이어 2차로 오는 30일 20억 원을 수령하고 5월 17일 50억 원을 수령해 유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개최 및 가맹점의 지속적인 확대 등으로 제천 화폐 모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 화폐 모아는 지난 23일 기준 445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고 현금판매 15억 5000만 원을 달성하는 등 대박행진을 보이며 청주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