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천읍 도장리 주민들 24일 기자회견 갖고 주장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폐암사망 9명, 폐암투병 3명 등 각종 암 환자 발생으로 죽음의 땅이 돼가고 있는 우리 마을 천안시 목천읍 도장리 영흥산업은 이전하라.”
24일 영흥산업 소각로 신증설 반대주민대책위원회·천안시민단체협의회·정의당 천안지역위원회·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영흥산업 주변주민 동의 없는 소각로 신증설 반대와 인허가 관련 승인 및 책임기관에 대해 불허를 촉구하며 강력투쟁의지를 비쳤다.
주민들은 “목천 삼성리, 도장리, 소사리, 미죽리 약 1만여 명 주민과 학생들의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 환경권리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에 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영흥산업환경에 대한 대규모 소각로 증설이 강행 추진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천안시의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날치기 환경영향평가 반려 후 재검토 및 전수조사 ▲주민건강 역학조사 ▲유해물질 반입차단위한 주민환경 감시체계 도입 ▲무임 축사 악취 설정 등을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천안시, 충남도, 금강유역환경청, 청와대 등을 통한 면담 및 기자회견과 집회, 국민청원 등을 통해 대규모 증설의 부당성을 쉬지 않고 알려왔다"며 "소각로 증설계획 백지화 때까지 투쟁과 연대를 확대 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