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1분기 대전지역 오피스 10곳 중 2곳 가까이는 빈 사무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공실률은 세종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근본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한국감정원이 ‘2019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대전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6.3%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3%로 전분기대비 0.5%p 늘었으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5,4%로 전분기대비 2.0%p 줄었다.
임대료는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세종의 상가 공실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8.7%로 전분기대비 4.3%p 늘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13.4%로 전분기대비 1.7%p 높아졌다.
조치원 상권에서 행복도시로의 상권 이동 및 인구유출로 인한 임차수요 감소 등으로 공실률이 18.7%로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평균 1㎡당 1만1800원, 소규모 상가는 1만5300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31%, 0.34% 떨어졌다. 집합상가도 3만 900원으로 작년 말 대비 0.28% 내렸다.
충남지역의 1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5.7%로 전분기대비 0.8%p 높아졌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9%로 전분기대비 0.2%p 줄었으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2%로 1.1%p 늘었다.
상가 임대료는 중대형, 소규모 모두 전분기대비 낮아졌다.
한편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