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문체부가 공모한 생활 SOC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에 올해만 두 번째 선정되는 등 교육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25일 도서관 조성 지원 3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일생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도서관 문화 형성과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군은 이번 공모에 증평읍 증천리 늘푸른아파트의 관리동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을 응모해 최대 1억4000만원(국비 최대 9800만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액은 내달 중 최종 확정된다.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올해까지 아파트 내에 유아를 위한 놀이 공간과 어린이 자료실 등을 갖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차 공모에서 삼보사회복지관 내 늘푸른 작은 도서관 새단장 사업을 응모해 국비 9800만원 포함 1억4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같은 공모사업에서 연이어 선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두 사업 선정으로 증평군립도서관과 떨어져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서부와 남부권 주민들의 독서 및 문화향유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간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것이다”며 “합계 출산율 1.67명, 평균 연령이 40.9세 등 젊은 도시 증평의 명성에 걸맞게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중앙정부가 올해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복합형 생활 SOC’의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에는 증평군립도서관에서 농식품부 주관으로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국무조정실 생활 SOC 추진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형 생활 SOC 확충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이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