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양대, 대전 지원협의회 참가여부 '미해결'로 남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개최… 협력·상생은 전원 '긍정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4.25 16:21
  • 기자명 By. 이수진 기자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협의회에서 건양대의 참가여부는 미해결로 남았다. 대전시·대학총장·관계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대전방문의 해를 위해 협력하는 것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했다.(사진=이수진 기자)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협의회에서 건양대의 참가여부는 미해결로 남았다. 대전시·대학총장·관계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대전방문의 해를 위해 협력하는 것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사진=이수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건양대의 '대전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 참여가 미해결로 남았다.

협의회에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건양대를 지원협의회에 포함시키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협의회엔 허태정 시장과 오덕성 충남대 총장이 공동의장으로서 참석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대전권 각 대학 총·학장장 14명, 관계 기관장 4명 등이 위촉직으로 참여했다.

건양대는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 위원이지만 본교가 논산에 소재해 지원협의회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건양대는 "논산과 대전 캠퍼스의 재학생 비율은 거의 50대 50으로 본교, 분교의 개념이 사라졌다"며 "건양대도 대전시와 지역대학의 상호발전을 위해 지원협의회에 참여할 자격요건이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심의를 건의했다.

각 이해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건양대의 소재지는 논산이어서 건양대가 지원협의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선 지원협의회의 조례를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조례 제3조 제3항 제2호에서는 협의회의 구성원에 대해 '위원은 대전시에 본교를 둔 총·학장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건양대가 지원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석하기 위해선 참여조건을 '본·분교'로 개정하거나 본교를 대전으로 옮길 수 밖에 없는 것.

사립대 모 총장은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 사항인만큼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원묵 건양대 총장은 현재 충남 지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두 군데를 다 참석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 다른 쪽에선 충청권의 상호발전을 위해 건양대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봐야한단 의견도 있었다.

최수만 테크노파크 원장은 "국가사업을 함께 수행하며 같은 충청권끼리 협의하고 협력을 통해 발전한다는 것이 본래 취지"라며 "대전시에서 이 점을 널리 이해해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포용성을 강조했다.

이에 오덕성 충남대 총장 및 공동의장은 "지금 자리에서 찬·반의견을 듣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며 건양대 참여 여부의 결정을 일주일 뒤로 보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해당 안건은 차후 심의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재처리한 후 추가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의결돼 건양대 참여 여부는 불분명한 채로 남았다.

한편 이날 발전협의회도 공동 개최돼 대전시 지역사회 및 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협력 조례 제정에 참석자 모두가 동의했으며 시민교양대학 운영, 대전사회적경제 포럼 운영 및 사회적경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대전방문의 해의 성공 추진을 위한 시-교육청-대학발전협의회 3자간 MOU를 체결해 앞으로 대전교육청과 대학은 각종 전국행사의 대전유치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