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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표심은 어디로]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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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29 13:11
  • 기자명 By. 충청신문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 청주지역 출마 예상 후보들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청주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상당구(한국당)를 제외한 흥덕구, 서원구, 청원구가 여당인 민주당이다.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는 출마 예상 후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로 인해 당내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을 내세워 청주의 정치구도 재편에 도전장을 내민다.

흥덕구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을 제외한 3곳은 모두 4선 의원들이다.

지역구 의원들과 비례대표 의원들의 매치, 그리고 5선 의원의 탄생 여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상당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상당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상당구 

- 현역 vs 현역 맞대결… 정치 구도 바뀌나

상당구는 청주의 '정치 1번지'라 불린다. 

이 지역의 터줏대감은 4선의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다. 정 의원은 15대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충북도지사를 한차례 역임하고 19대, 20대 총선 때 상당구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비례대표 출마설이 있었지만 현재는 상당구 수성을 한차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이 수성에 성공하면 충북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 최다선인 5선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현역 의원으로는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정치1번지' 상당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인물이 몰리면서 당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상당구 지역위원장인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충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선배 도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 출신의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막역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의 출마설도 돌고 있다.

정 의원에 맞서 다른 예비주자들이 어떤 전술을 꺼내들지 주목된다.

 

서원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서원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서원구

-오제세 5선 도전 예고… 한국당 최현호 7번째 출사표 예상

서원구는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7번째 출마를 예고한 자유한국당 최현호 서원구 당협위원장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다만 오제세 의원도 당내 경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내서도 그가 이미 70대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세대 교체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의원 외에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작년 지방선거 때 청주시장에 출마했던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총선에만 6번 도전했던 최현호 서원구 당협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 

최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오 의원과 득표율 1.29%p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최 위원장 외에 한국당에서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천 교수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황영호 전 시의회 의장과 경선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최근 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행보도 변수로 점쳐진다.

그는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한국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말을 갈아탄 지 10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창현 전 서원지역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흥덕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흥덕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흥덕구

- 도종환 의원 컴백, 당내 경선 치열할 듯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회로 복귀한 흥덕구의 경우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20대 총선 때 노영민 비서실장으로부터 지역구를 이어받아 재선에 성공한 도 의원은 지난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흥덕구로 재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같은 당 출마 예상 후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노영민 비서실장이 국회의원을 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도 민주당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철흠 충북도의원도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20대 총선 때 시민사회단체 요청으로 총선 출마를 고민했던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시민단체 출신인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의 경선 가세도 점쳐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양희 흥덕당협위원장과 김정복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수창 전 흥덕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청원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청원구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청원구

- 변재일·김수민 현역 대결 성사될 듯

청원구에서 현역 의원들의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청원구는 17대부터 내리 4선을 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의 안방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비례)이 도전장을 내민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건물에서 손학규 당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두 현역 의원은 최근 청원구 오창읍의 소각장 신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출마 예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가 청원구와 흥덕구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져 변 의원의 당내 경선도 높게 점쳐진다.

변 의원 또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하면 충북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 최다선인 5선 국회의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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