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5총선에서 충주의 패권을 누가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이종배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충주는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하다. 지난 8년 간 치러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지역정가는 내년 총선에서도 현역인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이 의원은 충주중·청주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지낸 뒤 2011년 재선거를 통해 정계(35대 충주시장)에 입문했다. 2014년 7월 치러진 재보선에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민주당에서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과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 충주는 상당히 힘겨운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당선됐던 17·18대를 제외하고 최근 2010년 보선 때부터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탄탄히 다져놓은 지역구를 비집고 들어가기가 힘든 모양새다.
현역인 이 의원의 대항마가 될 제3의 인물이 깜짝 등판하지 않은 한 열세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올지가 최대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