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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표심은 어디로] 공주·부여·청양

정진석·박수현 재대결 성사 가능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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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29 13: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공주·부여·청양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공주·부여·청양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내년 총선에서 공주·부여·청양이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과 19대 국회입성 경험이 있는 박수현 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내년 4·15 총선에서의 재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지난 총선에서는 48.1%를 얻은 정 의원이 45%를 득표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던 박 비서실장을 눌렀지만, 박 비서실장이 원래 지역구였던 공주에서는 이기고 새 지역구로 편입된 부여·청양에선 패해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하며‘권토중래’ 하고 있다.

뚝심과 강단의 정 의원, 겸손과 설득의 박 비서실장은 성향에서 차이가 크다. 

정 의원이 보수층으로부터 확실한 지지 세력을 갖고 있는 것에 반해 박 비서실장은 진보에서의 지지는 물론 보수 쪽에서도 비토세력을 크게 갖고 있지 않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두 정치인을 둘러싼 공기가 심상치 않다. 

4대강조사평가기획위원회의 공주보 부분철거 의견 발표 이후 한국당 4대강 보 파괴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며 보 철거를 반대하는 공주시민들을 상대로 많은 지지를 끌어냈다.

그러나 최근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 논란으로 여론의 돌팔매를 맞고 있다. 당에서도 당대표가 대신 사과하고 징계절차에 착수했을 정도다.

반대로 박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공주보 문제가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고착화 될 때에도 진실은 분명하며 오히려 정파와 정치인의 진흙탕 싸움이 될 게 뻔했기 때문에 나서지 않았다”며“4대강은 사회적 공론을 통해 반드시 재자연화 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세월호 사태에서도 그는 “쓰러진 것은 그저 배가 아니라 대한민국 이었다”며“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고 전했다. 지지세력 결집 의도를 지닌 정 의원과는 정 반대의 반응이다.

정진석 의원이 만일 또 다시 당선되면 5선이다. 일단 국회의장 또는 당 대표를 거쳐 JP가 이루지 못한 충청대망론의 열망을 자신의 손으로 일구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은 채 지역구 안팎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수현 비서실장 또한 만만치는 않다. 비록 초선 경력이지만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거치며 정권의 중심인물로 부각되어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비록 정 의원이 승리했지만 박 실장도 예상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여와 청양이 워낙 보수적인데다 인지도가 거의 없었음에도 상당한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4년이 지난 내년에는 어떨까? 박 실장의‘절치부심’덕에 인지도는 분명 전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정 의원은 현재 지난번과 달리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한편,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의 행보 및 전 육군대장 출신인 김근태 씨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어 정진석 의원과의 공천경쟁도 예상돼 귀축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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