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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표심은 어디로]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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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29 13: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아산 갑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아산 갑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아산 갑

- 이명수·복기왕 16년만의 맞대결 성사될까?

아산갑 선거구(선장면, 도고면, 신창면, 온양1동~온양6동)는 외부 유입주민이 많은 신도시지역인 아산을 보다 지역 토착주민이 많아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원도심과 농촌지역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보니 신도시지역에 비해 지역발전에 대해 상대적 소외감과 지역개발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16년만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관심이 모아진다. 전 아산시장 출신인 복기왕 비서관은 재선에 성공하였으나 지난해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충남도지사 경선에 출마했다 현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패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여 자민련 이명수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누르며 당선됐고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하였으나 아산시장에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한 복 비서관의 지역기반이 견고하다는 평이다. 정치권에서는 복 비서관이 늦어도 추석 전에는 고향으로 내려와 총선 준비에 전념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주말마다 지역을 찾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4선 도전에 나서는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은 과거 자민련과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 등 충청권 기반 정당은 물론 열린우리당에도 잠시 몸담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충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지난해 이른바 ‘안희정 사태’가 터진 뒤에는 한국당 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끝내 고사한 바 있으며 3선의원으로서 지역 보수세력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상태양광에서부터 천안~당진 고속도로 영인산 터널 구간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챙기며 지역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이명수 의원에게 복기왕 비서관의 등장이 큰 부담이 될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총선이 복기왕 비서관과 이명수 의원의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아산지역 정치권의 재편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산 을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아산 을 21대 총선 후보자들. (사진=충청신문DB)

▲아산 을

아산을 선거구(염치읍, 배방읍, 송악면, 탕정면, 음봉면, 둔포면, 영인면, 인주면)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이 젊은 정치인의 이미지와 여당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다져진 당내 입지를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방읍과 탕정면 등 신도시권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 동시에, 삼성전자 임직원등 주로 토착주민이 아닌 외부 유입인구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아산지역색이 없어 여당 지지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그런 만큼 중앙정치 무대 이슈가 선거 판세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서는 강훈식 의원의 무혈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손 대표가 민주당을 이끌었을 당시만 해도 ‘손학규의 정치적 아들’로 여겨져 왔다. 이로 인해 2012년 19대 총선 경선 과정에서는 민주통합당 특정 진영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공천을 받지 못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아산갑-아산을로 분구된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에 성공한 강 의원은 원내대변인을 거쳐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되는 등 여권의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선 호랑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중앙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 재선에 성공할 경우 더 큰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국당에서는 박경귀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된다. 인하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 위원장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며 국가와 지자체의 ‘정책 산파’ 역할을 해왔다. 2015년부터 약 2년 동안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1급)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공기업의 경영평가 업무를 수행해 온 정책전문가이자 정부혁신 및 성과관리 분야의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다. 정당과 함께 인물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아산을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일정부분 부합한 인물이라는 얘기다. 박 위원장은 또 2017년 7월부터 배방읍에 아산참여자치연구원을 열고, 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당 충남도당 '우문현답 TF' 단장으로, 금강 공주보·세종보 철거 반대 등 당내 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아산을 지역은 사실상 수도권 표심과 상당부분 닮아 있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도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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