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서산·태안은 현재 6명 안팎이 출마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출신인 조한기(53)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출마가 유력해 보이고 이도규(59) 전 충남도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성일종(56) 국회의원을 필두로 이완섭(63), 유상곤(63) 전 시장들이, 통합진보당은 신현웅(50) 공동위원장이 거론된다.
성일종 의원은 언론과 주민들을 상대로 지역구 숙원 사업에 쓰일 예산인 특별교부세 확보 등 치적을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성 의원은 공약으로 내세운 해미 서부권 종합물류단지 조성과 운산 한우종축장 생명공학단지 조성, 외자 유치로 안면도 관광특구 지정 등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부담으로 남아있다.
민주당은 조한기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외에도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실패한 상황에서 그를 도와준 측근이나 지지자들이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점도 변수로 그의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성일종 후보가 39%, 조한기 후보가 37%를 얻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