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명지초등학교(교장 장병욱)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시설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명지초는 각 건물 출입구에 개인별 신발장을 설치했다.
전교생이 사용하는 개인별 신발장은 매일 아침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무거운 가방과 신발주머니를 챙기는 아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입구 신발장 설치에 따라 각 교실 앞 복도에 있던 신발 거치대는 미술 작품 전시장으로 변했고 특히 지진이나 화재 등 위급한 사안이 발생할 시 분산 대피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명지초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에 따라 모든 층에 아이들 먹는 물 개선을 위한 급수대 설치, 급식소 출입구 개선, 동시 2중 배식,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운동장 회차로 설치,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전교생 다모임 활동 등 다방면에서 학생의 처우 및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병욱 교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에 존중과 사랑을 주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교육문화 및 시설 개선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