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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밤, 대전 '심야책방' 운영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대전 '삼요소', '도시여행자'에서 '도시낭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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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29 16:27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대전 시민들의 밤을 '심야책방'이 밝힌다.

이날이면 대전 삼요소, 도시여행자 두 곳의 책방에서 오후 11시까지 심야책방을 운영, 서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심야책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책의 해' 후속 사업 중 하나로 '책 읽기'가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자들이 지역서점에 관심갖게 하기 위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과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사업에 선정된 책방은 문체부로부터 매월 30만 5000원을 지원받는다.

29일 문체부에 따르면 전국 70개 서점이 심야책방으로 운영되며 대전은 삼요소(서구), 도시여행자(중구) 등 두 곳이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첫 심야책방은 지난 26일 열렸다.

삼요소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독서의 밤 - 편 김에 끝까지'라는 프로그램으로 '구입도서 완독 후 귀가하기'를 진행했다. 희망자들은 독후감을 쓴 후 책을 선물 받았다. 이날 구입도서 완독 프로젝트에 동참한 시민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독서혼'을 불태우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여행자는 프로그램 '미드나잇까지 책 일는 도시 대전-시'로 시민을 맞았다.

각자가 좋아하는 시집을 소개하고, 평소 창작을 해왔던 시민들의 시 낭송 시간도 가졌다.

도시여행자 관계자는 "이날 심야책방은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열정으로 문체부 권고 시간인 '오후 11시까지'를 훌쩍 넘겨 새벽 1시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낭만 등 즐길 거리도 없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재미있게 반박하고 싶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전이 문화예술 불모지로 인식되는 것 같아 시민들의 의식을 바꿔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은 공간이지만 밤늦게까지 서점 문이 열려있으면 그것 또한 도시낭만이라 생각해 미드나잇까지 서점 문이 열려있는 도시를 만들어 보고자 2016년부터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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