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된지 일주일 만에 45만명을 넘겼다.
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올라온 것으로 이 글에서 청원인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한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은 도를 넘치고 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자격이 없다"면서 "이미 통진당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날인 28일까지 22만여 명이었던 참여 인원은 29일 45만여 명으로 하루만에 두배 가량 늘었다.
이는 주말 간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며 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청원 참여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청와대 국민청원',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오전 한 때 국민청원 게시판 홈페이지가 마비돼 접속이 원활치 않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반대로 민주당 정당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올라와 2만 2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