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지역 대형소매점에는 아직 따뜻한 봄이 오지 못한 것 같다.
지난달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했으나 대형마트 판매는 -4.2% 줄었다.
특히 화장품(-10.1%), 음식료품(-4.6%) 판매액이 전월보다는 증가했지만 아직 전년동월에 비하면 크게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광업제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1%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9.4%)이 강세를 보이며 크게 증가했고 기계장비(14.7%), 고무·플라스틱(12.1%) 등의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기계장비(20.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1.0%) 등의 업종에서 증가하며 감소세를 벗어났다.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29.9% 늘었으며 특히 전기장비(449.1%)가 큰폭으로 늘었다.
한편 세종·충남·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88.6%, 0.2%, 1.6% 증가했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9월 창고형 대형마트가 입점한 뒤 지금까지 가파른 증감률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