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도시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청주에서 열린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 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청주에서 열리게 됐다.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도시농업 관련 유관기관 40여명의 박람회추진위원회 및 실무반을 구성해 행사를 준비해 왔다.
박람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도시농업 전시홍보관, 학술․경진대회 작품전시, 체험·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개막행사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무예 시연이 있다. 도는 도정 홍보부스를 4일간 운영해 세계무예마스터십, 미래해양과학관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홍보관으로는 도시농업 홍보관·미래관, 즐기는 숲정원, 정원도서관, 에코바이오아트특별전, 농산물 조각작품전시, 벽면수직정원 등이 있다.
학술행사 프로그램은 민관합동워크숍, 시티팜토킹콘서트, 원예치료워크숍 등이 있다. 특히 시티팜토킹콘서트에 개그우먼 김미화, 김봉곤 훈장, 한태웅 소년농부, 방송인 이승윤 등 스타강사 강연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진대회 프로그램으로 유관 기관단체와 연계해 아이디어정원·접시정원 생활원예 공모전, 원예치료경진대회, 한평텃밭경진대회를 연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 키우기, 푸드아트, 씨앗뿌리기 IT체험, 미래농부어린이 꿈틀학교, 곤충전시·체험, 지역자원활용 체험프로그램, 시민참여 정원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 스탬프 랠리, 푸드트럭, 채소·허브 등의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 행사 이후에도 시티팜 토킹 콘서트, 난타·라인댄스·섹소폰·버스킹·마당극·매직쇼·버블쇼·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도시미관 개선, 대기정화, 여가증진, 정서·공동체문화 함양 등 다원적 가치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면서 “매년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응해 도시농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국 동호인 단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