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4월 대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역별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양호한 입지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대전 평균 주택가격은 2억4480만원, 변동률은 전달보다 0.02% 상승했다.
반면 4월 세종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대비 0.0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4480만6000원, 단위면적당(㎡) 25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개발호재와 정비사업이 활발한 유성구(0.18%), 중구(0.05%) 상승했으나 서구(-0.04%), 동구(-0.04%), 대덕구(-0.08%)는 하락, 지역별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택종합 평균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달보다 0.02% 하락했으며, 전세가는 평균 1억6380만7000원을 기록했다.
중구(0.12%)는 이사수요가 발생하며 올랐고, 유성구(0.03%)는 소폭 상승했다. 동구(-0.23%)와 대덕구(-0.02%)는 떨어졌다.
월세평균가격은 61만1000원(보증금 3214만원)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2583만2000원으로, 변동률은 전달보다 0.79% 하락해 전국 시도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정부의 부동산정책규제, 신규공급 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잔적으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균 전세가격은 1억4965만7000원으로 1.64% 하락,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월세평균가격은 61만4000원(보증금 1566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4869만9000원, 전세가격은 9543만원, 월세는 43만4000원(보증금 1467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매매가 변동률은 천안시, 당진시, 아산시 중심 하락하며 0.21% 내렸다. 전세가와 월세도 각각 0.19%, 0.12% 하락했다.
충북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4742만4000원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전세가격은 9859만1000원, 월세가격은 45만1000원(보증금 1572만6000원)이었다.
신규공급 급증에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매매(-0.39%)와 전세(-0.45%), 월세(-0.14%) 모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