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기존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수요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0.14% 하락했다.
최근 부동산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노후화된 기존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감소하며 떨어졌다.
반면 세종의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9% 상승했다. 전국 주요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과 직주근접지역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0.04% 상승했다.
세종은 오피스텔 전세매물 희소와 오피스텔 매매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뒤따른 상승효과를 보이며 전월대비 0.05% 올랐다.
월세가격은 대전이 0.10% 내렸고, 세종은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대체주택의 지속 공급으로 수급불균형에 따른 매물이 누적되며 내렸고, 세종은 임차수요 증가와 도시형생활주택의 전월세가격이 뒤따라 상승효과를 보이며 오름세를 보였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대전이 82.75%로 경기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세종이 76.2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전월세전환율은 대전 6.90%, 세종 5,34%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평균 5.46%다. 대전이 7.14%로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세종이 4.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평균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대전이 1억789만1000원, 세종이 1억215만원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4월 지방 오피스텔 시장은 위축된 주택시장 영향으로 매수자 관망세와 투자시리 위축으로 약세를 보였다”면서 “대전은 환경개선에 따른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를, 세종은 전세매물이 줄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