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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다량 교량 건설로 환경문제 ‘우려’

사이언스콤플렉스 교량 추가 건설...교각 공법신중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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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05 09:18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앞에 위치한 대덕대교. (사진=이성현 기자)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앞에 위치한 대덕대교.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의 대표 하천인 갑천에 다수의 다리가 설치되면서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량(다리)을 지지하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가 짧아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덕구 원촌교에서 유성구 갑천대교까지 갑천 구간에는 총 6개의 크고 작은 교량이 있다.

원촌교에서 갑천대교까지의 거리는 약 5km로 이 사이에 둔산대교, 대덕대교, 카이스트교, 어은교 등 평균 830m당 1개씩의 교량이 세워져 있다.

또한 이 사이에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에 맞춰 기부채납되는 다리 1개 교량이 더 추가로 세워질 예정이어서 교각 공법을 알맞게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갑천 위에 세워진 다른 교량처럼 교각 간 거리가 짧게 설치되면 환경문제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교각은 교량을 지탱하는 다리역할을 하지만 하천에 흐르는 물의 흐름을 방해해 유속을 느리게 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침전물 발생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물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폭우 등 이상기후 발생 시 홍수 등 자연재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인사는 "교통문제 등 불가피한 상황에 따라 다리가 새롭게 건설된다면 환경, 생태계 문제와 경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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