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안전 생활화와 체험 위주의 안전사고 예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진천소방서(서장 주영국)와 증평소방서(서장 한종욱)가 진행한 소방안전체험 활동이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함께 참여한 부모들의 큰 호응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천선수촌과 화랑공원에서 약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어린이 한마음 대축제에서 진천소방서는 ▲물 소화기 ▲연기 피난탈출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등의 체험 부스를 준비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는 가장 먼저 체험 부스를 찾아 소방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주영국 서장은 “각종 재난·재해 상황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과 체험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각종 지역 행사를 통해 자주 체험을 접해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평소방서는 4일 보강천 잔디 구장에서 1000여 명의 아이와 부모들이 참여한 제97회 어린이날 큰 잔치에서 ▲피난우선 화재대피 ▲소방차 종이접기 ▲심폐소생술 ▲물 소화기 등의 체험 활동과 어린이 119 안전 인형극 등을 진행했다.
물 소화기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직접 소방관이 된 기분이 들어 매우 좋았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이렇게 불을 끄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