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주시, 석장리 구석기축제 인산인해 ‘성황’

가족형·체험형 등 흥미진진한 축제로 자리매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5.06 17:06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개막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김정섭 공주시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정영순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개막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김정섭 공주시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 석장리에서 열린 구석기축제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거 불러 모은 가운데 성황리에 6일 폐막했다.

‘공주 석장리로 떠나는 구석기 여행’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한국 구석기 문화의 시작을 알려준 역사적 장소인 공주 석장리를 부각할만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나흘간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주먹도끼와 돌창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부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석장리 가족오락관, 구석기 시대의 야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석장리 아카데미, 지역 공예인들과 함께 석장리만의 특별한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석장리 명품관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석장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 구석기 음식나라는 구석기식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간시간까지 많은 체험객으로 붐볐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소품을 강화한 대표 프로그램인 구석기 퍼레이드는 관람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는 평가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주제공연 ‘응답하라 1964’는 석장리 유적을 발굴한 파른 손보기 교수를 소재로 석장리 유적의 가치와 구석기인의 생활을 알기 쉽게 연극으로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야간에는 금강 위를 수놓은 화려한 유등과 행사장 전체를 아름답게 비춘 야간 조명, 그리고 한껏 강화된 야간 프로그램으로 야간 시간대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체류형 축제로써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불어 상왕동 행사장에서는 지역 농특산품인 공주밤과 고맛나루 장터, 공주알밤한우 홍보 판매와 함께 농촌체험과 소방안전체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함께 배치해 시종일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무대 위치를 주요 체험장과 분리해 각각의 집중도를 높였으며, 행사장 내 그늘 막과 편의시설 확대, 먹거리마당 대형텐트 설치, 관람객 동선 매트 설치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을 확충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셔틀버스를 올해 처음 무료 순환형 버스로 운영, 지역민들의 큰 호응 속에 이용률도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시는 축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공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료 판매부스 미설치 및 먹거리 장터의 단조로운 메뉴와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셔틀버스 증차와 노선 조정 등에 대해 개선의 여지를 남겼으며, 야간 관람객들을 위한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