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질환 한방치료로 다스린다
뇌신경질환 한방치료로 다스린다
  • 이하람 기자 e-gijacc@dailycc.net
  • 승인 2019.05.06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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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센터, 청년 두통부터 고령자 퇴행성 뇌질환까지 연령대 맞춤 치료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전경.

심각한 두통 ‘뇌졸중’ 의심 전문의 찾아야

재활·후유증기에 한의학치료 효과 탁월

[충청신문] 이하람 기자 = 퇴행성 뇌질환 클리닉은 주로 고령자들이 찾아오고, 두통 및 떨림 클리닉에는 중년 혹은 청년기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노인부터 젊은 사람까지 모두 앓을 수 있는 뇌신경 질환.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뇌신경센터의 도움말로 대표적인 뇌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한의학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류호룡 교수
류호룡 교수.
설인찬 교수
설인찬 교수.
차지윤 교수
차지윤 교수.

 

◼  뇌졸중 

‘뇌졸중’이라는 병명으로 알려진 뇌혈관질환은, 옛날에는 ‘중풍(中風)’이라는 말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한쪽 몸을 쓰지 못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병이다. 최근에는 뇌졸중에 대한 인식과 예방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뇌졸중 및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뇌졸중은 발병 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 발음이 어눌해지는 것, 어지럼증, 두통, 시야장애 등 뇌졸중의 증상에 대해 평소 잘 숙지해야 한다.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장 가까이에 전문의와 검사 장비가 있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뇌신경센터는 중부권에서 뇌졸중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한의사 및 의사 전문의 협진 시스템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뇌졸중 진단에 필요한 영상의학적 검사와 더불어 현대의학 치료, 한의학 치료를 병행하며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한다. 

한의학 치료는 특히 뇌졸중 재활 및 후유증기에 효과가 탁월하다. 뇌졸중 환자에게 기존의 재활치료에 한약 및 침 치료를 병행했을 때, 운동기능, 일상생활능력이 의미있게 호전되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침과 전침치료는 마비측 팔다리의 근력 저하와 강직 또는 이완에 효과적이다. 환자의 상태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처방하는 한약은 뇌졸중 환자의 혈액순환 개선, 신경세포 보호, 자양강장 등의 효과가 있어 환자의 신경기능회복과 재활치료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  파킨슨병 

뇌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파킨슨병은 운동 뿐 아니라 전반적인 뇌 기능의 퇴행으로 이어져, 많은 노인들이 두려워하는 병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떨림, 느린 동작,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 움직임의 불편함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변비, 후각장애, 수면장애, 우울 및 치매 등 운동 이외의 증상도 동반되어 노년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항파킨슨병 약물은 느린 동작, 강직 등의 증상을 개선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약효 지속이 잘 되지 않고, 약물로 인한 이상운동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한의학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이상운동을 완화할 수 있다. 항파킨슨병 약물과 한의학 치료를 병행했을 때 일상생활능력과 치료 지속 효과가 증가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뇌신경센터는 침, 봉약침 및 한약 치료로 파킨슨 환자의 증상 개선을 도모한다. 한의학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신정(腎精)이 부족하여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파킨슨병 증상들이 바로 이러한 일련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한약 치료는 노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부분을 보완하여 노화 속도를 완화하며, 변비 수면장애 우울 등의 파킨슨병 비운동 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침과 봉약침 치료는 파킨슨병의 강직 및 보행장애에 효과가 뛰어나다. 

◼  두통

두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뇌의 질환과 감별해야하므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하게는 머리와 목의 근육 긴장으로 생기는 긴장형 두통이 많다. 메스꺼움 등을 동반하며 나타나는 한 쪽의 박동성 두통은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때로는 안면부의 작열하는드한 심한 통증인 삼차신경통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갑자기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으면서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이 나타나거나 벼락이 치는 듯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가야한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뇌신경센터는 뇌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한방내과 교수진이 두통의 원인을 감별한 뒤, 원인에 맞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제공한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와 경추 자세불량으로 인한 주변부 근육통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 침, 약침 및 추나 치료를 시행하고 근 긴장을 완화하는 한약을 처방한다. 편두통의 경우 적절한 침 치료의 효과가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통증 완화를 위한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 반면 고혈압, 상열감 등을 동반하며 머리가 무겁고 아픈 경우 뇌졸중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감별하고 황련해독탕, 청상견통탕 등의 한약을 처방한다. 

◼  떨림

원인 모를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 많은 환자들이 두려움을 느낀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징조가 아닌지 걱정하며 센터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떨림의 원인은 원인 모를 본태성 떨림부터, 영양부족 대사장애 중독 및 파킨슨병 까지 아주 다양하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전문의가 정확하게 떨림의 양상과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떨림 원인 감별을 위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밝힌다. 떨림 환자에게 침 치료를 병행하면 현대의학의 약물 치료만을 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 근육 이완과 신경 자극 완화를 위한 한약 치료도 상용할 수 있다. 또한 떨림은 적절한 생활 관리가 중요하여 생활 관리법을 교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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