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남에 거주하는 H씨(55·여)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 활동을 했으며, 지난 4월 28일 발열, 홍반 등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 입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부터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낸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환자 866명이 확인, 이중 사망자는 174명이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