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령] 박봉석 기자 = 최근 부산·진주·창원 등지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도내 정신건강 인력 및 정신질환자 현황에 따르면 15개 시.군 전문 인력을 비교해 보면 공주시 13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그 뒤로 논산,서산시11명. 천안서북구,계룡시 10명 아산시,홍성9명, 천안동남구 ,당진군8 명, 보령시가 7명으로 충남도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15개 시·군중 정신질환을 담당하는 전문인력도 보령시보다 인구 절반인 태안·청양군·계룡시 등이 2~3명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단위 정신질환자를 관리하는 전문인력 1인당 관리 인원을 살펴보면, 보령시 82명, 당진시 46,7명. 천안서북구 46.8. 아산시 45.7 천안동남구 44,8명 서산시 41,5명 논산시 37,1명 공주시 25명 계룡시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령시가 인구대비 다른 시. 군 에 비해 정신질환자는 많으며 이를 관리하는 전문인은 턱 없이 부족 한 것이다.보령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정신질환자 수는 203여 명, 재가정신질환자 376여 명으로 조사됐다.
시가 정신질환자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보충해 제2의 진주. 창원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는 정신건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연계를 강화, 지속적이 치료와 관리 , 감독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이들에 대한 관리와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보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