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선착순으로 3000마리의 강아지에게 무료 광견병(Rabies) 예방 접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 된 강아지로 가까운 제천 종합, 명진, 그레이스, 하이응급메디칼센터 등 4곳의 동물병원에서 하면 된다.
다만 무료접종은 동물 등록된 반려견에 한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야외공원 등에서 애완견에게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광견병 위험으로부터 시민안전을 향상하고자 작년까지 애완견 보호자에게 받던 예방접종비 5000원까지 받지 않고 있는 만큼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전염되는 법정 가축 전염병으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만약 사람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릴 경우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17년 7월 수의사법 개정으로 본인 소유의 강아지라도 직접 백신을 접종할 경우 '무면허 진료행위의 금지'에 해당돼 수의사법 10조 및 39조에 의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