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서산박첨지놀이와 함께하는 어린이 인형극 한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인형극 한마당은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주최로 오는13일부터 7월5일까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0회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무료로 운영된다.
사전 접수 마감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전수관에서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 공연 관람과 풍물 배우기, 인형극 체험, 박 바가지로 인형 만들기, 박첨지 머그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다.
박 바가지로 만든 인형의 경우 오는 9월7일 열리는 제3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기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서산박첨지놀이는 국내 유일 마을 전승 민속 인형극이다.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월11일 충남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현재 음암면 탑곡리에 있는 마을 주민들이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를 구성해 전승 보존하고 있으며, 연중 상설공연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