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전 군민들의 참여 속에 관내 각 읍·면에 홍성군청의 새 보금자리로 적합한 곳을 찾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청사이전에 대해 후보지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9일 홍성군에 따르면 현재 홍성군 청사는 일제 강점기 때 항일 운동의 기운이 맹렬했던 홍성군의 번영을 막기 위해 일제가 내삼문을 철거하고 동헌을 가로막아 맥을 차단해 지은 것으로 노후화된 시설과 공간 협소로 쾌적한 민원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이에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0여억 원씩 신청사 건립기금을 적립해 현재 398여억 원의 기금을 적립한 상태이며 지난 2016년 홍성군 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 실시, 후보지 응모기준 마련하고 청사입지 로드맵 결정, 청사이전 군민 의견 수렴 방안에 대해 결정해왔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신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 연구용역을 발주해 지역 여건 분석, 청사건립 후보지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3월 청사이전에 대한 군민 의견 수렴을 완료하고 지난 4월 15일 청사입지선정위원회에서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 방법 및 절차를 결정했다.

이같이 청사이전 공모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7일 홍성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사전 주민설명회를 거쳐 오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32일간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며 전 설명회에서는 청사이전 추진배경 및 그 동안의 추진경과, 신청서 작성요령, 구비서류 안내, 후보지 응모기준, 향후절차 등 주민공모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5개소의 예비 후보지를 선정해 예비 후보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후 8월 예비후보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9~10월 중 최종평가를 통해 청사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청사이전 후보지 결정 후에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1년 신청사 건립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2년에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청사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신청사 건립사업은 군의 지속성장에 따른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행정 기능의 환경변화, 홍성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홍성군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서 많은 주민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를 결정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고 홍성군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