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까지 콘텐츠 기업 4023개 육성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2023년까지 콘텐츠 기업 4023개를 육성하고 매출액 1조 7000억원을 달성하는 등의 콘텐츠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과 육성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시는 9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콘텐츠관련 지역 기업인, 관련학과 대학 교수·학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콘텐츠산업 비전선포식 및 비즈포럼'을 개최했다.
시가 이날 선포한 비전은 2023년까지 콘텐츠 기업 수 4023개, 매출액 1조 7000억원, 일자리 1만 5000개 달성을 목표로 7대 핵심전략분야 4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미래형 선도적 인프라를 만들고 더 튼튼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7대 핵심전략 분야 42개 세부과제에 5년간 총 58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점과제로 영상·뉴미디어 2340억원, 네트워크·인프라 2120억원, 융복합 538억원, 게임 467억원, 창작·공연·전시 194억원이 소요되며 국비 38%, 시비 32%, 민자 30%로 수행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대전시와 기술보증기금,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 콘텐츠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콘텐츠금융센터의 대전 설치와 지역 콘텐츠 기업의 금융지원 인프라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콘텐츠산업 중장기 발전방안과 육성의지를 담은 비전선포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성장토록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강당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지역 콘텐츠기업 9개 사의 게임, 가상현실(VR), 만화·웹툰, 패션 제품의 전시·체험부스가 설치·운영돼 참석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