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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으뜸 청양구기자 ‘까다로운 서울 입맛’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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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2 13:40
  • 기자명 By. 최명오 기자
25년 경력 구기자 재배농민이자 셰프인 김연이 씨가 지난 9일 서울시 안국동 상생상회에서 '청양구기자를 활용한 집밥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사진=청양군 제공)

[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청양구기자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 건 바로 건강을 먹는 것과 같아요.”

지난 9일 서울시 안국동에 위치한 상생상회에서 ‘청양구기자를 활용한 집밥 한상차림’으로 서울시민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김연이(58) 씨의 말이다.

25년 경력의 구기자 재배농민이면서 잘 나가는 셰프(요리사)이기도 한 김씨는 이날 생 구기자순 무침 등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맛깔난 구기자 밥상을 차려내 도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청정 청양의 맑은 햇살과 공기,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김씨의 집밥 한상차림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한국 전통의 맛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살아나게 한 김씨의 구기자 밥상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운영하는 상생상회의 ‘서로맛남-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서로맛남 쿠킹클래스는 서울 이외 지역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기며 요리법(레시피)까지 공유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 간의 정보 교류,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지역상생 교류센터다.

상생상회는 또 전국 각 지역의 먹거리 외에도 관광, 축제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접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지난해 초 개관했으며 1층은 전국 지자체 소속 지역농어민 및 관련 업체에서 생산한 가공재료 등을 판매하고 지하 1층은 제철재료를 활용한 쿠킹클래스와 세미나, 귀농귀촌을 상담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구기자 밥상을 맛본 서울시민 김모씨는 “농산물 생산자를 직접 만나 재배 이야기를 들으며 요리 정보까지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약재로만 알던 구기자의 쓰임새가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구기자는 5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청양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전국 한약재 시장과 농식품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손꼽히고 있으며 청양군은 최근 상생상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현재 5개 농가의 입점을 완료한 상태다.

김돈곤 군수는 “그동안은 청양구기자가 한약재로만 사용되었지만 앞으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쌓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양구기자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 서울시민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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