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논산시 중학생 백제문화권 탐방 시작

관내 13개교 1000여 명 출발…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로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 효과까지 ‘일석이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5.12 14:34
  • 기자명 By. 백대현 기자
논산시_논산중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
논산중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 단체기념촬영 모습. (사진=논산시 제공)

[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학부모와 학생이 동시에 만족하는 현장 체험학습 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고등학생에 이어 중학생을 대상으로 본격 시작되면서 논산지역 중학생들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8일 강경상고를 시작으로 장도에 올랐던 고등학생 대상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13일부터는 논산 대건중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일본 속 백제 문화탐방길이 시작된다.

지난 2016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중국 상해를 찾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고 굴기하는 중국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의 세계관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고등학생과 함께 진행되는 중학생 대상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웅진백제(충남 공주)와 사비백제(충남 부여)의 문화를 모두 수용하고 있는 논산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일본 오사카와·나라·교토를 찾아 찬란했던 해상 대제국 백제의 숨결을 느끼고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를 체험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 조국의 광복을 염원했던 윤동주 독립운동가이며, 민족저항 시인이 다녔던 도시샤 대학의 기념 시비를 찾아 헌화하고 조국 광복을 염원했던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를 함께 느끼는가 하면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의해 자행되었던 학살의 상징인 귀무덤을 찾아 국력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의 제안은 논산시로부터이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지역사회라는 점이다.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학교의 동문회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여비를 분담하고 출발 당일에는 지역 사회의 각종 단체가 학생들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수고로움도 마다치 않으면서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제안한 황명선 논산시장은 “학생들에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고기가 사는 생태계를 보여주고 알게 해주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라며 “논산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는 평등 교육 실현을 통해 공동체 모두가 학생의 교육을 함께하는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