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 22명의 학부모들로 구성된 '제3기 서산시 학부모 건강 먹거리 지킴이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킴이단은 지난 10일 학교급식 식재료로 버섯을 납품하는 인지면 소재 친환경 버섯농장을 방문해 농장주로부터 생산 전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등 친환경 표고버섯 납품과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했다.
지킴이단은 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학교급식에 대한 정책평가와 제언, 식재료 품질관리와 개선 등을 위해 관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운영된 조직이다.
특히 지킴이단은 로컬푸드와 학교급식에 대한 교육,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비롯한 식재료 공급업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아이들 식재료의 안전성은 학부모가 직접 챙긴다'라는 사명감으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 식재료의 생산, 전처리 과정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생산자들에게 믿음을 갖게 된 중요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직접 운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 95개소 2만2000여명의 학교급식 식재료를 조달하고 있으며, 우수한 식재료 공급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