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토부가 올해 한옥 설계·시공관리 전문가 150명을 양성한다.
국토부는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총 4개 교육기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한옥설계 전문과정에 대한건축사협회, 전남대, 전북대 등 3개소와 한옥시공 관리자과정 한옥문화원 1개소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교육생 선발을 거쳐 6월부터 한옥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총 4억25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기관별로 30∼4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무료 또는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설계 전문과정)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적응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해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추어 5월중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은 과정별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실시된다. 한옥 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및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과 함께 헌집 고쳐주기 등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포함, 추진한다.
교육생 선발대상 및 세부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 또는 전화(대한건축사협회-www.kira.or.kr,02-3415-6858, 전남대-www.jnu.ac.kr, 062-530-0879, 전북대-www.jbnu.ac.kr,063-219-5206, 한옥문화원- www.hanok.org, 02-741-7441)로 확인하면 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본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유형에 맞는 품질 높은 한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우리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