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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상주인구 9만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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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3 13:50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의 인구증가세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상주인구 9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 및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13일 8만명을 돌파해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 8만6150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약 1만1000명(16.5%)이 증가해 전국 220여 개 기초자치단체 중 증가율 부문 7위를 기록하며 상당한 인구증가 폭을 보인다.

이 같은 괄목할만한 인구증가는 일자리·주택·정주 여건 등 인구유입을 위해 각 분야에서 추진해온 핵심정책 간 상호 효과들이 잘 발휘됐다는 평가다.

우선 최근 3년간 5조원대의 투자유치를 끌어내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지속적인 고용기반을 확대해온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상반기 군의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각각 65.7%, 3만7000명대에 머물렀지만, 매년 고용증가를 거듭하며 2018년 하반기에는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각각 70.0%, 4만9000명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시기별로 비교한 취업자 수 증가 폭과 인구 증가 폭이 상당히 일치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군이 이주민들의 원활한 관내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진했던 주택정책도 인구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우선, 근로자들의 주택수요를 고려해 산업단지조성 로드맵에 맞춘 계획적인 아파트 공급을 추진해왔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임대료 현실화, 편의시설 확대 등 주민 눈높이에 맞춘 주거여건 제공에 주력해 충북혁신도시 내 대부분 공동주택을 100% 가까이 분양하는 결과를 이뤄내며 인구증가에 힘을 보탰다.

젊은 층 유입인구를 겨냥해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해온 것도 인구증가에 상당한 이바지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군의 눈에 띄는 인구증가가 ‘지역 내 균형발전’ 전략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군은 향후 현재 추진 중인 맞춤형 인구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단지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현재의 인구증가세를 더욱 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정책의 핵심은 지역 경제와 생활권 형성 등 거시적인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 속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분야에서 세심한 정책추진이 동반돼야 한다”며 “앞으로 군에서 구상하고 있는 중부권 복선 철도망 구축, 공유도시 협력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도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몇 단계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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