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보건소(소장 조종휘)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야생 진드기 감염 예방 및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 첫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농 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수풀 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농촌지역 고 연령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밭이나 산, 풀숲,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긴 옷,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은(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피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및 진드기 물린 자국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보건소 감염병 관리팀(043-641-315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재영 시민보건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기피제는 현재 읍면동을 통해 계속 보급 중"이라며 예방교육·활동 및 환자 발생 모니터링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을 위해 시민들도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