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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충남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점수 측정에 외부인 개입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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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3 18:37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공정성 논란이 이는 충남소방본부 채용시험 과정에서 외부인이 개입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체력 시험 측정장비 업체 관계자가 시험 점수 수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1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삽교 국민체육센터에서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러진 윗몸일으키기 측정 시험에서 일부 응시생의 점수가 고쳐졌고 이 과정에 측정기기 업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어떤 이유인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부 응시생의 측정 결과가 비디오 판독을 거쳐 고쳐졌다.

이 과정에서 측정 기기 업체 관계자가 도 소방본부 관계자에 점수 수정을 권유했고 소방본부 측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측정기기에 문제가 있다고 다른 기기로 재시험을 치르게 해달라던 일부 응시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과 비교하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당시 소방본부 측은 측정기기에 이상이 없고 공평성 문제가 있다면서 이의 제기 응시생들의 재시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나 제보자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부 응시생의 점수 수정이야말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외부인이 그 과정에 개입했다는 점은 시험 자체에 대한 신뢰마저 잃게 한다.

소방관계자는 “업체에서 나온 것은 맞다. 하지만 절대 시험에 개입한 적은 없다”며 “이번 논란의 핵심은 기기오작동이 있었는지 여부다. 익일 시험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재시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한 응시생은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이를 규탄하는 시위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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